핵심 요약
- SASB는 투자자 의사결정에 중대한 산업별 이슈에 집중합니다. ESRS는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광범위한 영향(환경, 사회, 경제)을 다룹니다.
- ESRS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의무화합니다(재무적 중대성과 영향 중대성). SASB는 투자 중대성만 적용합니다.
- 유럽 공동 감시(European Co-Regulator) 지침에 따르면, ESRS는 EU 내 기업에 법적 요구사항입니다. SASB는 미국 중심의 보조 기준입니다.
- 감사인이 지속가능성 공시를 검토할 때 관할권별로 요구되는 기준이 다릅니다. 이는 감사 범위와 증거 수집 전략을 결정합니다.
비교 표
| 차원 | SASB | ES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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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대상 | 투자자 의사결정 | 모든 이해관계자(투자자, 규제자, 시민사회, 직원) |
| 중대성 정의 | 투자 중대성(재무적 영향만) | 이중 중대성(재무적 + 환경·사회적 영향) |
| 산업별 기준 | 예(79개 산업별 기준) | 아니오(기업 규모/부문 기반) |
| 보고 요구사항 | 자발적 | EU 기업에 의무(CSRD) |
| 핵심 공시 주제 |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만 | ESG 전체 범위(12개 표준) |
| 기후 공시 | 산업별 상세성 | 전체 가치 사슬 포함 필수 |
| 확인(Assurance) 요구 | 권장(의무 아님) | 제한적 확인 필수(단기), 합리적 확인으로 전환(2028년) |
두 기준이 구별되는 실무적 이유
기업이 이 두 기준을 구별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SASB 공시와 ESRS 공시는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범위와 깊이가 다릅니다.
SASB의 경우, 예를 들어 기후변화를 다룰 때 '에너지 관리 비용'과 '규제 리스크'처럼 투자자의 단기 이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측정항목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ESRS(특히 ESRS E1 기후변화 표준)는 Scope 1, 2, 3 배출량배출 감축 목표, 가치사슬 전체의 기후 리스크 평가, 그리고 기업이 미치는 환경적 영향까지 요구합니다. 동일한 배출 수준이라도 감축 계획이나 과학 기반 목표 검증 여부에 따라 ESRS 공시 품질이 결정됩니다.
실제 기업 입장에서 보면, SASB 기준 데이터만으로는 ESRS 공시를 완성할 수 없습니다. 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기준 모두 적용되는 다국적 기업은 이중 보고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감사인은 각 기준에 따라 별도의 절차를 수행해야 합니다.
실무 사례: 제조업 기업의 적용
사례: Nordteknik A/S(덴마크 자동차 부품 제조사, 연매출 €185M)
Nordteknik은 유럽 내 매출이 큼직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입니다. 본사는 코펜하겐에 있고, 독일과 슬로바키아에 생산 시설을 운영합니다. 최근 투자자 공시 요구사항이 변경되면서 두 기준을 동시에 준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1단계: 적용 기준 확인
문서화 노트: 두 기준의 적용 범위와 의무 수준을 명확히 한 경영진 성명서를 준비. 감사 계획 단계에서 각 기준별 감사 전략 수립.
2단계: ESRS 이중 중대성 평가
문서화 노트: 이중 중대성 평가 워크시트에 평가 기준, 이해관계자 참여 결과, 재무적·영향적 임계값과의 비교 기록.
3단계: SASB 투자 중대성 평가
문서화 노트: SASB 중대성 검증 테이블에 각 주제별 투자 영향도 점수, 산업 벤치마크 비교, 최종 중대성 판정 기록.
4단계: 보고 설계 및 확인
문서화 노트: ESRS 확인 계약서(감시인 선임, 범위, 시간표), SASB 공시 방식 결정(웹사이트 공개, 투자자 포털 제출 여부).
결론: 규제 변화가 감사 범위를 결정
Nordteknik의 경우, ESRS는 법적 의무이므로 지속가능성 보고 프로세스의 중심입니다. SASB는 보조적 공시이지만, 두 기준 모두 준용할 때 이중 중대성 평가와 별도의 투자 중대성 평가가 필요하며, 이는 별도의 감사 증거 수집을 요구합니다. 감사인 입장에서는 각 기준의 의무 수준과 타이밍이 다르므로, 감사 계획 단계에서 명확히 구분하고 감사 절차를 설계해야 합니다.
- 코펜하겐 거래소 상장 기업이므로 CSRD 의무 적용 대상입니다.
- 따라서 ESRS 공시가 법적 의무입니다(확인기한: 2025년 중 감사 시작, 2026년 보고).
- 동시에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SASB 데이터를 요청하므로 자발적으로 SASB도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Nordteknik의 재무적 중대성: 공급망 탄소 비용 증가(규제 리스크)가 배출권 구매 비용으로 매년 €2.1M 상승 예상.
- 영향 중대성: Scope 3 배출량이 연간 87,000톤(직접 배출의 8배). 가치사슬의 환경 영향이 실질적이므로 이중 중대성이 확인됨.
- 결과: '기후변화'는 이중 중대성 매트릭스에서 높음-높음으로 분류.
- SASB 자동차 부품 제조 기준에서 중대한 주제: 제품 설계 안전성, 공급망 관리, GHG 배출(생산 단계).
- 하지만 SASB 측정항목은 '에너지 소비(MWh/생산 단위)', '안전 사건 비율' 등 산업 벤치마크 대비 재무 영향도 높은 이슈만 선택.
- ESRS는 요구하지만 SASB 투자 중대성에는 미달하는 항목들(예: 인권 실사, 생물다양성)은 SASB에서 공시하지 않음.
- ESRS: 2026년부터 제한적 확인(Limited Assurance) 필수. 2028년부터 합리적 확인(Reasonable Assurance)으로 상향.
- 현재 계획: 덴마크 공인감시인(슈바인스뮨더 감시사무소)이 제한적 확인 담당.
- 절차: 매출 기준 표본 추출로 Scope 3 배출량 추정 방법론 검증,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통제 테스트.
- SASB: 자발적 확인. 투자자 요청 시에만 제한적 확인 예정(아직 확정 안 함).
감사인과 실무자가 놓치는 부분
- ESRS와 SASB의 교집합 착각: 두 기준이 같은 주제를 다룰 때 중대성 기준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는 오류. 예를 들어, 둘 다 배출량을 공시하지만 ESRS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를 요구하는 반면 SASB는 투자 비용 영향이 높을 때만 요구합니다.
- 이중 중대성 평가의 문서화 부실: 유럽 감시원(European Authorities)의 집행 단계(Enforcement)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서면으로 문서화하지 않거나, 재무적 중대성과 영향 중대성을 구분하지 않은 채 단일 매트릭스로 제시합니다. ESRS E1 상세 공시 기준상 두 가지 관점을 명시적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 기준 적용 시점의 혼동: ESRS는 2025년 확인 의무(2026년 보고)가 시작되는 반면, SASB는 현재 자발적입니다. 기업이 두 기준을 동시에 시작하면서 SASB 적용을 마치 ESRS 수준의 공식 요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인은 감사 계획서에서 각 기준의 의무 수준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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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 중대성: ESRS의 핵심 개념. 재무적 중대성(기업이 받는 영향)과 영향 중대성(기업이 미치는 영향) 모두를 평가해야 합니다.
- 기후 공시와 TCFD: SASB와 ESRS 모두 기후 공시를 포함하며,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TCFD) 권고와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 CSRD와 확인 기준: ESRS는 CSRD(EU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의 필수 기준입니다. 확인 요구사항은 ISAE 3000 기반입니다.
- GRI와 ESRS의 관계: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와 ESRS의 주요 차이점과 보완 관계.
- 중대성 평가 방법론: ESRS와 SASB 모두에 공통으로 필요한 이해관계자 참여 및 평가 프로세스.
- 지속가능성 보고 확인: ESRS 확인과 ISAE 3000의 관계, 제한적 확인 vs 합리적 확인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