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 중인 주요 개정 기준서
품질관리기준서(ISQM) 1 및 2
시행일: 2022년 12월 15일 이후 개시되는 회계연도 조기 적용: 허용됨
ISQM 1은 개별 업무 차원이 아닌 회계법인 차원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요구한다. 기존 ISQC 1의 8가지 요소에서 벗어나 위험 기반 접근법을 채택했다. 회계법인은 품질목표를 설정하고, 품질위험을 식별하며, 이에 대응하는 품질대응책을 설계해야 한다.
주요 변화를 보면, 네트워크 요구사항과 서비스 제공업체 사용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추가되었다. 품질관리 시스템의 모니터링과 개선 과정이 강화되었으며, 연간 평가 보고서 작성이 의무화되었다.
ISQM 1.54는 품질관리 시스템의 설계, 실행, 운영에 대한 문서화를 요구한다. 품질목표, 품질위험, 품질대응책이 모두 문서화되어야 하며, 최소 7년간 보관해야 한다.
ISA 220(개정) - 감사업무의 품질관리
시행일: 2022년 12월 15일 이후 개시되는 회계연도 조기 적용: 허용됨
개정된 ISA 220은 ISQM 1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업무수행이사는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시스템이 감사업무에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핵심 변화는 전문가적 의구심의 강화다. ISA 220.15는 업무수행이사가 감사팀이 전문가적 의구심을 발휘하도록 지시하고 감독할 책임을 명시했다. 이는 단순한 절차 점검을 넘어 감사팀의 사고 과정 자체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사계획 단계에서 회계법인의 품질대응책이 해당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문서화해야 한다. 업무 차원의 품질검토자 지정 기준도 명확해졌다.
2025-2026년 시행 예정 기준서
ISA 240(개정) - 재무제표감사에서 부정과 관련된 감사인의 책임
시행일: 2025년 12월 15일 이후 개시되는 회계연도 조기 적용: 허용됨
ISA 240 개정은 부정 위험 평가와 대응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부정 위험 요인"에서 "부정 위험 스펙트럼"으로의 관점 전환이다.
기존 기준서는 부정 위험 요인의 존재 여부를 평가했다. 개정 기준서는 모든 업무에서 부정 위험이 스펙트럼상에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감사인은 해당 위험이 스펙트럼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새로운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ISA 240.18A는 부정 위험 스펙트럼상에서의 평가를 의무화한다. 240.31A는 경영진 재량 행사에 대한 강화된 의구심을 요구한다. 240.A67-A69는 저널 엔트리 테스트의 범위를 확대한다.
조기 적용을 고려한다면 2024년 감사부터 새로운 부정 위험 평가 매트릭스를 도입해야 한다.
ISA 570(개정) - 계속기업
시행일: 2026년 12월 15일 이후 개시되는 회계연도 조기 적용: 허용됨
ISA 570 개정은 계속기업 평가 순서를 근본적으로 변경한다. 현행 기준서는 의심을 야기하는 사건과 상황을 경영진의 완화 계획과 함께 평가한다. 개정 기준서는 이를 분리한다.
단계별 평가 과정: 1. 1단계: 완화 조치 이전의 총체적 기준으로 모든 사건/상황 식별 2. 2단계: 경영진의 계획이 실현 가능하고 충분한지 별도 평가
이 변화는 조서 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현재 대부분의 팀이 사용하는 단일 평가 매트릭스는 새 기준서에서 부적절하다.
ISA 570.25는 2단계 평가 과정을 각각 문서화하도록 요구한다. 1단계에서 중요한 불확실성이 식별되면 2단계 평가와 관계없이 주석 공시가 필요할 수 있다.
ISA 540(개정) - 회계추정치 감사
시행일: 2020년 12월 15일 이후 개시되는 회계연도 (이미 시행 중) 중요 업데이트: 2024년 추가 지침서 발표
ISA 540은 이미 시행되었으나 실무 적용에서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보고되고 있다. IAASB는 2024년 추가 지침을 발표했으며, 주요 감독기관의 감리 지적사항을 반영했다.
ISA 540.13은 모든 회계추정치를 복잡성에 따라 분류하도록 요구한다. 낮은 복잡성 추정치도 편향 위험은 평가해야 한다.
2027-2028년 이후 변경사항
ISA 315(개정) 추가 개정 검토
IAASB는 ISA 315의 추가 개정을 검토 중이다. 현행 2019년 개정의 실무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평가 절차의 효율성 개선이 주요 의제다. 구체적인 시행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지속가능성 보고 보증업무 기준서
IAASB는 ISSA 5000(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보증업무)을 개발 중이다. EU CSRD와의 정합성을 고려하여 2025년 최종 기준서 발표, 2026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K-ESRS 및 관련 보증업무 기준서 개발이 병행되고 있으며, 국제 기준서와의 조화 여부는 2025년 중 결정될 예정이다.
실무 적용 예시
중견 제조업체의 2025년 감사 준비 사례
대상: 한진정밀산업 주식회사 (매출 850억 원, 12월 결산)
한진정밀산업의 2025년 감사는 ISA 240(개정)이 최초 적용되는 해다. 기존 부정 위험 평가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1단계: 부정 위험 스펙트럼 평가 - 기존 평가: 부정 위험 요인 3개 식별 (매출 인센티브, 신제품 출시 압박, 대출약정 비율) - 새로운 평가: 스펙트럼상 "중간 위험" 위치 결정
조서 메모: 위험 스펙트럼 매트릭스에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요인을 모두 기재. ISA 240.18A 참조
2단계: 강화된 경영진 재량 검토 기존에는 매출인식 시점만 집중 검토했다. 개정 기준서는 경영진 재량이 행사되는 모든 영역의 의구심을 요구한다. - 재고 진부화 충당금 설정 과정 -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판단 - 보증충당부채 추정
조서 메모: 각 재량 영역에서 경영진의 편향 징후를 구체적으로 기록. "편향 징후 없음"은 불충분
3단계: 확장된 저널 엔트리 테스트 240.A69는 비표준 저널의 범위를 확대했다. 월말/연말 조정분 외에도 중간 정정분과 시스템 외부에서 작성된 분개를 포함해야 한다.
기존 대비 부정 위험 평가 시간이 40% 증가했으나, 감리 준비성은 크게 개선되었다.
전환 준비 체크리스트
ISA 240(개정) 대응
1. 부정 위험 스펙트럼 매트릭스 개발. 모든 업무에 적용할 표준 평가 도구를 작성한다. 2. 저널 엔트리 테스트 범위 확대. 기존 선별 기준을 개정 요구사항에 맞게 조정한다. 3. 경영진 재량 검토 체크리스트 강화. 편향 징후 식별을 위한 구체적 절차를 추가한다. 4. 감사팀 교육 실시. 2025년 1월 이전까지 모든 팀원 대상으로 진행한다.
ISA 570(개정) 대응
1. 2단계 평가 매트릭스 설계. 현행 통합 매트릭스를 단계별로 분리한다. 2. 완화 계획 평가 절차 세분화. 실현가능성과 충분성 평가 기준을 구체화한다. 3. 주석 공시 판단 기준 재정립. 1단계 평가 결과와 공시 요구의 연관성을 정리한다. 4. 조기 적용 검토. 2025년 감사부터 적용할지 2024년 말까지 결정한다.
품질관리 시스템 점검
1. ISQM 1 연간 평가 완료. 2024년 품질관리 시스템 효과성 평가 및 보고서를 작성한다. 2. ISA 220 적용 점검. 업무 차원 품질관리와 회계법인 차원 연계성을 확인한다. 3. 네트워크 요구사항 준수 확인. 네트워크 정책과 현지 적용의 일관성을 점검한다. 4. 모니터링 절차 개선. 2025년 적용될 새 기준서를 반영하여 품질관리 검토 절차를 조정한다.
주의사항
조기 적용 결정 시 고려사항
각 기준서의 조기 적용은 개별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나 상호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ISA 240과 570의 동시 조기 적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두 기준서 모두 절차 변경 폭이 크므로, 단계적 적용이 실무적으로 안전하다.
ISQM 1은 이미 시행 중이므로 ISA 220과의 연계는 당연히 갖춰져야 한다. ISA 220을 아직 완전히 적용하지 않은 회계법인은 새 기준서 조기 적용 전에 현행 품질관리 체계부터 정비해야 한다.
감리 준비
금감원과 KICPA의 감리는 새 기준서 적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ISA 240의 부정 위험 스펙트럼 접근법과 ISA 570의 2단계 평가 과정은 감리의 핵심 확인사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국제 감리 동향을 보면 답이 나온다. PCAOB는 2023년부터 부정 위험 평가의 적절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내 감리도 같은 방향으로 강화될 것이다.
고객 커뮤니케이션
새 기준서 적용으로 감사 절차가 확대되면 감사시간과 수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SA 240의 강화된 부정 위험 평가와 ISA 570의 2단계 계속기업 평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2024년 말까지 주요 고객에게 변경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2025년 계약 갱신 시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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