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 배우게 될 내용
> - 강조사항문단(EOM)과 기타사항문단(OM)의 차이점과 각각의 사용 시기 > - ISA 706.7과 706.9에 따른 문단 작성 요구사항 > -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시나리오별 적용 방법 > - 감사보고서에서 해당 문단의 위치와 제목 설정 방법
강조사항문단의 요구사항
ISA 706.7은 EOM 추가의 판단 기준을 규정한다. EOM은 재무제표에 이미 적절히 표시되거나 공시된 사항만 다룬다. 감사인이 이 사항을 감사의견의 근거에 기본적이라고 판단하고 이용자의 재무제표 이해에 중요하다고 보는 경우에만 추가한다.
EOM을 추가해도 감사의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ISA 706.8에 따르면 EOM에는 감사의견이 해당 사항과 관련하여 한정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포함한다.
EOM의 일반적 상황
다음 상황에서 EOM을 고려한다.
- 중요한 후속사건(ISA 560과 연계) - 중요한 회계정책의 변경과 그 영향 - 비정상적으로 중요한 거래나 사건 - 계속기업 관련 중대한 불확실성(ISA 570.25에 따라 의무적 EOM 추가)
제 경험상 계속기업 관련 EOM은 작성 자체보다 경영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어렵다. 막상 초안을 보여주면 "이렇게까지 써야 합니까"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기타사항문단의 요구사항
ISA 706.9는 OM의 범위를 정의한다. OM은 재무제표에 표시되거나 공시되지 않은 사항을 다룬다. 감사인이 이용자의 감사에 대한 이해와 관련하여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항만 포함한다.
OM은 감사인의 책임과 관련된 정보나 감사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제약, 특별한 상황을 전달할 때 사용한다.
OM의 일반적 상황
- 감사 범위의 제약이나 특별한 감사 절차 - 타 감사인이나 전문가의 업무 참조 - 비교표시 재무제표에서 전기 감사인 관련 정보 - 재무제표 작성 기준이나 배포 제한에 관한 정보
EOM과 OM의 판단 기준
결정적 차이는 해당 사항이 재무제표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다.
EOM은 재무제표에 적절히 표시되거나 공시된 사항 중 이용자 이해에 중요한 것을 강조한다. "이미 공시된 중요 사항을 놓치지 마라"는 기능이다.
OM은 재무제표에 없는 사항 중 감사 이해에 중요한 것을 전달한다. "감사 맥락에서 알아야 할 추가 정보가 있다"는 기능이다.
두 문단 모두 감사의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정의견이나 부정의견과는 별개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 구분을 혼동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 조서 리뷰 때 EOM으로 써야 할 내용을 OM에 넣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빈번하다. 금감원 감리에서도 이 부분이 지적 사항으로 나온다.
실무 적용 사례
한국산업기계 주식회사 사례
한국산업기계 주식회사(매출 380억 원, 직원 420명)는 2024년 9월 30일 기준 감사를 받고 있다.
시나리오 1: EOM 적용
2024년 11월 15일 회사의 주요 생산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생산 라인의 30%가 손상되었다. 복구 비용은 약 45억 원으로 추정된다. 경영진은 후속사건 주석에서 이 사건과 보험 처리 계획을 적절히 공시했다.
단계별 적용:
1. ISA 706.7 판단: 화재 사건이 재무제표에 적절히 공시됨 2. 중요성 평가: 전체 매출의 12%에 해당하는 복구비용으로 중요함 3. 감사의견 근거성: 계속기업 평가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감사의견 근거에 기본적 4. 이용자 이해 중요성: 향후 현금흐름과 영업 전망에 직접 영향
조서에 EOM 추가 결정의 네 가지 판단 근거를 기록한다.
결론: 모든 요건을 충족하므로 EOM을 추가한다.
시나리오 2: OM 적용
같은 회사의 감사에서 이전 감사인(대한회계법인)이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의견을 표명했으나 2024년 감사는 새로운 감사인(한국감사법인)이 수행한다. 비교표시되는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서는 재감사를 수행하지 않았다.
단계별 적용:
1. ISA 706.9 판단: 감사인 교체 사실이 재무제표에 공시되지 않음 2. 감사 이해 관련성: 전기 재무제표 신뢰성 판단에 영향 3. 이용자 중요성: 비교표시 재무제표의 감사 책임 한계 명확화 필요
조서에 OM 추가로 전기 재무제표 감사 책임 한계를 명시한다.
결론: 감사 이해에 중요하므로 OM을 추가한다.
문단 작성 및 위치 지정
ISA 706.10과 706.11은 각 문단의 위치와 제목을 규정한다.
EOM
위치는 감사의견문단 바로 다음이며 감사의견근거문단 이전이다. 제목은 "강조사항" 또는 구체적 사항을 나타내는 제목을 사용한다.
필수 포함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조하는 사항의 설명, 재무제표에서 해당 공시의 위치 참조, 감사의견이 해당 사항과 관련하여 한정되지 않는다는 명시, 이 네 가지를 빠짐없이 기재한다.
OM
위치는 감사의견문단과 감사의견근거문단 다음이다. 제목은 "기타사항" 또는 구체적 내용을 나타내는 제목을 사용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사항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문단 순서
복수의 문단이 있는 경우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감사의견문단 2. EOM(들) 3. 감사의견근거문단 4. 핵심감사사항문단(KAM, 해당 시) 5. OM(들) 6. 기타 보고 책임(해당 시)
시즌에 보고서를 여러 건 처리하다 보면 이 순서를 실수로 뒤바꾸는 경우가 있다. 특히 EOM과 KAM의 위치가 헷갈린다. 필드에서 보고서 최종본 올리기 전에 순서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품관실에서 반려당한 뒤에 고치면 타임이팅에 추가 시간이 잡히고, 그만큼 시즌 일정이 꼬인다.
실무 체크리스트
1. EOM 검토: 재무제표에 공시된 사항 중 이용자 이해에 중요한 것이 있는가(ISA 706.7) 2. OM 검토: 재무제표에 없으나 감사 이해에 필수적인 정보가 있는가(ISA 706.9) 3. 위치 확인: EOM은 감사의견문단 바로 다음에 위치하는가(ISA 706.10) 4. 제목 설정: 각 문단에 적절한 제목을 부여했는가 (일반적 "강조사항"보다 구체적 제목이 유용하다) 5. 필수 문구: EOM에 감사의견 비한정 문구를 포함했는가 6. 두 문단 모두 감사의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용했는가
자주 발생하는 실수
재무제표 공시 사항에 OM을 사용하거나 미공시 사항에 EOM을 사용하는 실수가 빈번하다. 이 혼동은 경력 있는 감사인에게도 발생한다.
모든 주요 사항에 EOM을 추가하여 감사보고서가 지나치게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EOM이 3개 이상이면 오히려 어떤 사항도 강조되지 않는 역효과가 난다.
관련 자료
- ISA 570 계속기업 가이드 — 계속기업 불확실성 시 의무적 EOM 적용 방법 - 감사보고서 작성 도구 — EOM과 OM을 포함한 감사보고서 작성 지원 - ISA 560 후속사건 가이드 — 후속사건 발생 시 EOM 적용 판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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