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표본 규모를 임의로 정하는 사무소가 의외로 많다. 양식에 "75건"이라고 적혀있지만, 그 75가 어떻게 산출됐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산업과 매출 규모로 나눠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차지가 표본 크기 산정 근거를 적지 않으면 보고서일에 다시 작성해야 한다.

핵심 요약

- 표본 규모는 감사인이 명시적으로 계획하고 문서화해야 하는 기술적 결정이다. 임의로 정할 수 없다. - 감리에서 가장 자주 지적되는 사항은 표본 규모 결정의 근거가 없거나, 예상 오류와 허용 가능 오류 간의 관계가 기록되지 않은 경우. - 통계적 표본 추출과 비통계적 표본 추출 모두 ISA 530의 표본 규모 원칙을 따른다. 방법론 선택이 규모 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작동 방식

표본 규모 결정은 세 가지 매개변수의 상호 관계에 기초한다.

표본 오류 위험(Sampling Risk). ISA 530.A20은 표본 오류 위험을 "표본을 근거로 한 감사인의 결론이 모집단 전체를 감사했을 경우의 결론과 다를 위험"으로 정의한다. 감사인이 이를 낮게 설정할수록 더 많은 항목이 필요하다. 5%에서 10% 범위로 설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예상 오류(Expected Error). 이전 연도 감사, 내부 통제 평가, 또는 예비 절차 결과에 기초하여 감사인이 모집단에서 발견할 것으로 예상하는 오류의 규모. 예상 오류가 크면 표본도 더 커야 한다.

허용 가능한 오류(Acceptable Error 또는 Tolerable Error). ISA 530.5(a)에서 정의되는 매개변수로, 감사인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오류 규모를 말한다. 제 경험상 중요성의 일부(예: 50~75%)로 설정되며, 개별 오류를 누적하여 이 한계에 비교한다.

세 요소 간의 관계는 표본 규모 공식(통계적 표본 추출의 경우)이나 전문적 판단(비통계적 표본 추출의 경우)으로 표현된다. 표본 오류 위험이 낮아질수록, 허용 가능한 오류가 작아질수록, 예상 오류가 커질수록 표본이 더 커진다.

사실 표본 규모는 시즌 막바지에 거꾸로 산출되는 일이 흔하다. 인차지가 75건을 뽑은 후, 그에 맞는 표본 오류 위험과 허용 가능 오류를 사후에 끼워 맞춘다.

산출 사례: 한국 제조사

클라이언트: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한국 중소 제조사 한진산업 주식회사, 2024회계연도, 연매출 420억 원, K-IFRS 적용 기업.

감사 맥락: 매출 계정(연 거래량 약 850건)에 대한 실질적 절차로 표본을 사용한다. 이전 연도 감사에서 오류가 없었고, 내부 통제가 잘 운영되고 있다.

1단계: 표본 오류 위험 설정

중기업이고 통제 환경이 양호하므로 표본 오류 위험은 8%로 설정한다. 표본 결과에 기초한 결론이 모집단 전체 감사 결론과 다를 위험을 8%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서화 노트. ISA 530.A20 참조. 감사위험 배분 및 통제 효과성에 기초한 표본 오류 위험의 결정.

2단계: 허용 가능한 오류 설정

전체 중요성 4억 원의 60%인 2억 4천만 원을 허용 가능한 오류로 설정한다. 개별 오류들이 이 금액을 초과하면 표본이 불충분하다는 신호가 된다.

문서화 노트. ISA 530.5(a) 참조. 중요성 대비 허용 가능 오류 비율의 기록.

3단계: 예상 오류 설정

이전 연도와 예비 절차 결과에 기초하여 예상 오류는 3천만 원(허용 가능 오류의 약 12.5%)으로 설정한다. 오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수적 접근으로 이 금액을 기초한다.

문서화 노트. ISA 530.5(a) 및 ISA 330.1 참조. 예상 오류의 산정 근거 명시.

4단계: 표본 규모 계산(통계적 표본 추출 적용)

통계적 공식을 사용하면: 표본 규모 = (모집단 건수 × 표본 오류 위험 계수) ÷ (허용 가능 오류 ÷ 모집단 도서 금액)

- 모집단 건수: 850건 - 표본 오류 위험 8%일 때 계수: 약 3.0 - 모집단 도서 금액: 420억 원 - 허용 가능 오류: 2억 4천만 원

표본 규모 = (850 × 3.0) ÷ (2억 4천만 ÷ 420억) ≈ 75건

문서화 노트. MUS(Monetary Unit Sampling) 또는 속성 표본 추출 공식 적용 기록. 계산 과정 명시.

한진산업 매출 거래 850건에서 75건을 표본으로 선택하여 검증한다. 이 규모는 8% 표본 오류 위험 하에서 2억 4천만 원의 허용 가능 오류를 감지할 신뢰도 높은 표본이다. 예상 오류가 3천만 원이므로 이를 감안한 규모다.

감리 및 실무에서 자주 지적되는 사항

- 적절한 문서화 부재. 많은 감사 파일에서 표본 규모 결정의 세 매개변수(표본 오류 위험, 허용 가능 오류, 예상 오류)가 명시적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ISA 530.7은 표본 설계 및 규모 결정 과정을 문서화하도록 요구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적절한 표본 규모를 선택했습니다"라는 수준의 기록만 남는 경우가 많다. 금감원 표현으로는 "표본 설계의 합리성을 입증할 증거가 미흡하다"가 자주 등장한다. 실무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 조서가 너무 얇다, 인차지가 산정 과정을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 예상 오류 설정의 과소. 비통계적 표본 추출을 사용하는 팀에서는 예상 오류를 명시적으로 설정하지 않거나, 설정했더라도 이전 연도 오류 경험을 반영하지 않는다. ISA 530.6(b)는 이전 감사 기간의 오류 경험과 통제 평가를 고려하여 예상 오류를 설정하도록 요구한다.

- 허용 가능 오류와 표본 오류 위험 간의 일관성 부재. 실제 현장에서는 가장 빈번한 오류가 두 요소를 독립적으로 설정하여 모순되는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다. 예를 들어 표본 오류 위험을 5%(매우 낮음)로 설정하면서 동시에 허용 가능 오류는 중요성의 75%(매우 높음)로 설정하는 등의 불일치가 나타난다. 두 요소는 상반 관계에 있으므로 감사인의 전문적 판단이 일관되게 반영되어야 한다.

관련 용어

- 표본 오류 - 표본을 근거로 한 결론이 모집단 전체 감사와 다를 위험. ISA 530.A20 참조. - 허용 가능 오류 - 감사인이 수용하는 최대 오류 금액, 중요성의 일부로 설정. ISA 530.5 참조. - 예상 오류 - 모집단에서 발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류 규모, 이전 연도 경험에 기초. - 화폐 단위 표본 추출(MUS) - 감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통계적 표본 추출 방법, 개별 거래 금액을 표본 선택 기준으로 사용. - 표본 추출 - 모집단의 부분 집합을 선택하여 감사 증거를 수집하는 절차. ISA 530 전체 참조. - 비통계적 표본 추출 - 표본 규모를 전문적 판단으로 결정하는 방법, 통계적 계산을 사용하지 않음.

관련 도구

ISA 530 표본 규모 계산기를 사용하면 매개변수를 입력하여 통계적 표본 규모를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다. 이 도구는 허용 가능 오류 범위 내에서 예상 오류를 반영한 규모를 계산하며, 계산 과정을 문서화하여 감리 대비 증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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