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 ISA 570, 240, 315 개정의 핵심 변경사항과 적용일정 > - 현재 감사절차가 새로운 요구사항과 어떻게 다른지 > - 2025년부터 파일 준비를 시작하는 구체적 단계 > - 개정 기준이 중소 회계법인 실무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2026년까지의 개정 일정과 적용 시기

IAASB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세 개의 핵심 ISA를 개정했다. 각각의 적용 시기와 조기 적용 허용 여부는 다음과 같다.

ISA 570 (계속기업) 2024년 개정 - 적용 시기: 2026년 12월 15일 이후 시작하는 회계연도 - 조기 적용: 허용 - 주요 변경: 완화 조치 이전 총체적 평가 요구

ISA 240 (재무제표감사에서 부정 관련 감사인의 책임) 2024년 개정 - 적용 시기: 2026년 12월 15일 이후 시작하는 회계연도 - 조기 적용: 허용 - 주요 변경: 전문가적 의구심 강화, 부정위험평가 절차 확대

ISA 315 (기업과 기업환경의 이해 및 중요한 왜곡표시위험의 식별과 평가) 2019년 개정 - 적용 시기: 이미 적용 중 (2021년 12월부터) - 주요 변경: 위험평가 절차 체계화, IT 환경 이해 강화

실무에서 가장 큰 변화: 계속기업 평가

현행 기준에서 대부분의 팀은 의심을 야기하는 사건과 상황을 경영진의 완화 계획과 함께 평가한다. "현금흐름 부족하지만 신규 대출 승인 받았으므로 문제없음"이라는 식의 통합 결론을 내린다.

개정 기준은 이를 분리한다. 먼저 완화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사건과 상황의 총체적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그 다음 경영진의 계획이 실현 가능하고 충분한지 별도로 평가한다. 금감원 감리에서도 계속기업 평가가 가장 빈번하게 지적되는 영역인데, 개정 기준은 바로 그 지적 패턴에 맞춰 설계되었다.

부정 위험 평가의 구체화

ISA 240 개정은 전문가적 의구심을 "태도"에서 "구체적 절차"로 전환한다. 기존의 "부정위험을 고려했음" 수준의 문서화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부정위험요소 식별 시 구체적 증거와 근거 문서화 - 경영진 편향 평가를 위한 추가 질의 절차 - 분개 테스트 범위와 선정 기준의 명시적 문서화 - 부정위험 대응절차와 일반 실질적 절차의 명확한 구분

실무 적용 사례

동아산업 주식회사 (매출 850억 원, 제조업)의 2026년 감사에서 계속기업 평가를 수행한다고 가정한다.

현행 기준하의 평가 (2025년까지)

1. 현금흐름 부족 180억 원 (1단계 - 사건 식별) 2. 은행 신용한도 200억 원 승인 확정 (2단계 - 완화 계획) 3. 결론: 충분한 완화 조치로 계속기업 가정 적절 (통합 평가)

조서 기재: "현금흐름 부족이 있으나 신규 신용한도로 해결 가능함"

개정 기준하의 평가 (2026년부터)

1단계: 총체적 평가 (완화 조치 고려 전) - 현금흐름 부족 180억 원 - 기존 차입금 원금상환 120억 원 (2026년 만기) - 운전자본 증가 필요 60억 원 - 총 현금 필요: 360억 원, 가용 현금: 45억 원 - 결론: 중요한 불확실성 존재

조서 기재: "완화 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때 315억 원의 현금 부족 예상"

2단계: 완화 계획 평가 - 신용한도 200억 원 승인서 검토 - 담보 제공 능력 확인 (부동산 감정가 280억 원) - 차입 실행 조건 검토 (재무비율 유지 약정) - 결론: 실현 가능하나 불확실성 공시 필요

조서 기재: "경영진의 완화 계획은 실현 가능하나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여 주석 공시 필요"

부정위험 평가의 변화

현행 접근법: - 부정위험요소 체크리스트 완료 - 일반적 질의 수행 - 표준 분개 테스트 (매출의 1%)

개정 기준 접근법: - 구체적 부정위험요소 식별과 근거 문서화 - 위험요소별 맞춤형 질의 절차 설계 - 분개 테스트 선정 기준과 범위의 명시적 문서화

2025년부터 시작해야 할 준비 사항

1. 조서 양식 업데이트

계속기업 조서를 2단계 구조로 분리해야 한다. 기존의 통합 평가 섹션을 "총체적 평가"와 "완화 계획 평가"로 나눈다.

2. 교육 계획 수립

팀 내 교육은 개정 적용 6개월 전인 2026년 중반까지 완료해야 한다. ISA 570과 240의 변경사항을 중심으로 실무진 교육을 계획한다.

3. 품질관리 절차 개선

새로운 요구사항에 맞춰 검토 체크리스트를 업데이트한다. 계속기업 2단계 평가와 부정위험 문서화 부분에 중점을 둔다.

4.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준비

계속기업 불확실성 공시가 늘어날 가능성을 고객사에 미리 안내한다. 개정 기준이 더 보수적 접근을 요구한다는 점을 설명하되, 제 경험상 고객사 대표에게는 "공시 기준이 바뀌었다"는 한 줄이 가장 설득력 있다.

5. 시스템 및 도구 점검

현재 사용하는 감사 소프트웨어나 체크리스트가 새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하는지 확인한다. 필요시 업데이트를 요청하거나 자체 개발한다.

6. 파일럿 적용 계획

2025년 하반기부터 일부 감사에서 새로운 방식을 시범 적용해 본다. 조기 적용을 통해 실무상 쟁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솔직히 시즌 시작 전에 한 건만이라도 돌려 보면 본 적용 때 실수가 확 줄어든다.

중소 회계법인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감사시간 증가

계속기업 평가의 2단계 구조와 부정위험 평가 강화로 추가 시간이 든다. 계속기업 관련 업무시간이 30-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서화 수준 향상

기존의 체크리스트 중심 방식으로는 새로운 문서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렵다. 더 상세한 근거와 판단 과정의 문서화가 필요하다.

경영진과의 소통 증가

부정위험 평가 강화로 경영진에 대한 질의가 늘어난다. 금감원 감리 대비라는 맥락으로 설명하면 경영진의 협조를 끌어내기 수월하다.

전문가적 판단의 비중 확대

표준화된 절차보다 상황별 판단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니어 수준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될 것이다.

자주 하는 실수들

- 개정 후에도 기존 방식으로 계속기업을 통합 평가하면 기준 위반이다. 반드시 2단계로 분리해야 한다.

- "부정위험을 적절히 고려했음"과 같은 일반적 결론으로는 부족하다. 구체적 위험요소와 대응절차를 명시해야 한다.

- 적용일까지 시간이 있다고 준비를 미루면 실제 적용 시 혼란이 가중된다. 최소 1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관련 자료

- 계속기업 평가 체크리스트 - 2단계 평가 구조를 반영한 실무 도구 - 부정위험평가 툴킷 - 개정 ISA 240에 맞춘 위험평가 가이드 - 감사기준서 변경사항 요약 - 최근 3년간 주요 개정사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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