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16이 바꾼 것

운용리스 vs. 금융리스 구분의 폐지

IFRS 16 이전에는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를 구분했습니다. 운용리스는 비용 처리만 하고 대차대조표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이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모든 리스(단기리스와 소액자산리스 제외)는 개시일에 사용권자산과 리스부채를 인식합니다. 사용권자산은 원가모형이나 재평가모형으로 후속측정하고 리스부채는 유효이자율법을 적용합니다. IFRS 16.22에 따르면 사용권자산의 최초 측정 금액은 리스부채 최초 측정액에 선급리스료, 최초직접원가, 복구원가 추정액을 더하고 리스인센티브를 차감한 금액입니다.

위험이 집중되는 곳

ISA 315.12에 따라 감사인은 기업의 리스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스 정책, 관련 내부통제를 파악해야 합니다. 막상 필드에 나가면 가장 자주 걸리는 항목은 리스 계약의 식별 누락(특히 embedded lease)과 증분차입이자율 산정 근거 부족입니다. 리스기간 결정 시 경영진 판단의 일관성 부족이나 사용권자산 손상 평가 누락도 빈번합니다.

감사 접근법

리스 식별과 완전성

리스가 아닌 것부터 짚겠습니다. 공급자가 자산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계약은 리스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IFRS 16.9가 정의하는 리스는 "식별되는 자산의 사용을 통제할 권리를 일정기간 대가와 교환하여 이전하는 계약"입니다.

법무팀이나 구매팀과 면담하여 새 계약과 변경사항을 파악합니다. 서비스 계약에 포함된 embedded lease가 가장 놓치기 쉽습니다. 청소용역 계약서에 "전용 장비 배치"라는 문구가 있으면 IFRS 16.B9-B20 기준으로 리스 여부를 검토해야 합니다.

리스 식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각 계약에 대해 IFRS 16.B9-B20 판단 결과를 조서에 기록합니다.

리스기간과 옵션 평가

IFRS 16.18에 따르면 리스기간은 해지불가능한 기간에 연장옵션 행사가 상당히 확실한 기간과 해지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 상당히 확실한 기간을 더한 것입니다.

"상당히 확실한(reasonably certain)" 판단이 어렵습니다. 경영진 추정치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연장 이력, 리스자산의 사업적 중요성, 이전비용, 시장에서 대체 시설 확보 가능성을 따져야 합니다. 경영진이 "연장 안 할 것"이라 말해도 과거에 매번 연장했다면 그 말만으로 조서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각 리스별 경영진 리스기간 판단 근거를 요약하고 뒷받침 증거를 조서에 첨부합니다.

증분차입이자율 검토

IFRS 16.26이 요구하는 증분차입이자율은 "리스이용자가 유사한 경제적 환경에서 유사한 담보로 유사한 자산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유사한 기간에 걸쳐 차입한다면 지급해야 할 이자율"입니다. 정의가 이렇게 긴 항목은 산정도 까다롭습니다.

소규모 기업은 주거래은행 대출 금리를 출발점으로 삼고 리스자산 특성과 기간을 반영하여 조정합니다. 상장기업은 회사채 수익률이나 신용등급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산정 근거가 조서에 남아야 합니다. 금감원 감리에서 "할인율 산정 근거 미흡"이라는 지적이 나오면 방어할 방법이 없습니다.

증분차입이자율 산정 과정, 근거 자료, 감사인의 합리성 평가 결론을 조서에 기록합니다.

실무 적용 사례

한국산업물류 주식회사

한국산업물류는 전국 12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입니다. 연매출 850억 원, 직원 450명. 리스 자산은 물류센터 건물 10건, 지게차 45대, 트럭 30대, 사무기기 일괄 임차입니다.

물류센터 임대차계약 10건을 전수 검토했습니다. 모든 계약이 특정 건물을 지정하고 임차인이 사용을 통제하므로 리스에 해당합니다. 지게차와 트럭은 개별 식별번호가 있어 식별되는 자산입니다.

각 계약서 사본을 조서에 첨부하고, IFRS 16.B9의 "식별되는 자산" 요건 충족 여부를 체크리스트로 확인했습니다.

물류센터 계약 대부분이 5년 + 5년 연장옵션 구조입니다. 경영진은 물류네트워크상 중요성과 이전비용을 고려하여 8개 센터는 연장 확실, 2개 센터는 연장 불확실로 판단했습니다.

각 센터별 매출 기여도, 고객 근접성, 대체 시설 확보 가능성을 분석한 경영진 보고서를 조서에 첨부했습니다.

한국산업물류의 주거래은행 대출금리 3.2%를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물류센터는 부동산 담보가 없으므로 0.5%p를 가산했고, 트럭과 지게차는 동산 담보이므로 0.3%p를 가산하여 각각 3.7%와 3.5%를 적용했습니다.

금융기관 대출조건표와 경영진의 조정 근거를 조서에 첨부하고 유사 기업 비교 분석 결과를 포함했습니다.

사용권자산 총 145억 원, 리스부채 총 142억 원을 인식했습니다. 자산총계가 전년 대비 18% 늘었지만 부채비율 상승폭은 3%p에 그쳤습니다.

감사 체크리스트

1. 법무팀과 구매팀 인터뷰로 새 계약이나 변경사항 누락 여부를 확인합니다. IFRS 16.B9-B20 판단지침을 적용합니다.

2. 경영진의 옵션 행사 가능성 판단이 과거 이력, 사업계획과 일치하는지 검토합니다. IFRS 16.B37-B40 참조.

3. 증분차입이자율 산정방법이 일관되고 뒷받침 증거가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동일 기업 내에서 유사 조건의 리스에 서로 다른 할인율을 적용한 경우 이유를 확인합니다. IFRS 16.A 참조.

4. IAS 36에 따른 손상 징후가 있는지, 손상평가가 적절히 수행되었는지 검토합니다.

5. IFRS 16.47-60의 공시 요구사항이 모두 충족되었는지 확인합니다.

6. 숫자가 맞더라도 비즈니스 실체와 동떨어진 결과라면 추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리스 회계가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는지 전체적으로 평가합니다.

자주 걸리는 곳

임베디드 리스 누락이 가장 빈번합니다. 청소용역, 보안용역, IT 아웃소싱, 물류위탁 계약에 포함된 리스 요소를 놓치는 경우입니다. 서비스 계약이라고 넘기지 말고 IFRS 16.B32-B33 기준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단기리스 예외 적용 오류도 잦습니다. 리스기간이 12개월 이하라도 구매옵션이 있으면 단기리스 예외를 쓸 수 없습니다. IFRS 16.5를 다시 읽어보십시오.

할인율 일관성 부족은 감리에서 바로 지적됩니다. 동일한 기업이 유사 조건의 리스에 서로 다른 할인율을 적용하면 정책이 없다는 뜻입니다. 할인율 정책을 문서화하고 일관되게 적용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리스 인센티브를 사용권자산에서 차감하지 않고 별도 수익으로 인식하는 오류가 있습니다. IFRS 16.22(d)가 명시적으로 차감을 요구합니다.

관련 자료

- 중요성 계산기: IFRS 16 전환의 재무제표 영향을 정량 평가 - 리스 용어집: 사용권자산, 리스부채, 증분차입이자율 정의 - 회계추정치 감사 가이드: 리스기간과 할인율은 회계추정치이므로 ISA 540을 함께 적용 - IFRS 16 리스 변경 가이드: 리스 범위, 대가, 조건 변경 시 회계처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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