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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 다음을 할 수 있다:
- IDW PS 270의 2단계 평가 과정을 실제 독일 기업에 적용하고 문서화 - 경영진의 계속기업 평가와 독립적으로 의구심 사건/상황을 식별 및 분석 - 독일 회사법(HGB) 요구사항과 IDW PS 270을 연계한 감사의견 형성 - WPK(독일공인회계사회) 품질검토를 통과할 수 있는 계속기업 조서 작성
목차
1. IDW PS 270의 법적 기반과 HGB 연관성 2. 2단계 평가 과정: 사건/상황과 완화계획 분리 3. 실무 적용: Müller Maschinenbau GmbH 사례 4. 실무 체크리스트 5. 흔한 실수 6. 관련 자료
IDW PS 270의 법적 기반과 HGB 연관성
IDW PS 270은 독일 상법(HGB) 제252조 제1항 제2호의 계속기업 전제와 연계하여 감사인의 의무를 규정한다. HGB 제316조에 따른 법정감사에서 감사인은 경영진이 계속기업 전제하에 재무제표를 작성했는지 평가해야 한다.
PS 270.12는 감사인이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의구심을 야기하는 사건이나 상황을 식별했을 때 수행해야 할 절차를 명시한다. 경영진의 완화 계획을 고려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하는 독립적 평가다.
독일 감사실무에서 계속기업 평가가 까다로운 이유가 있다. HGB 제268조에 따른 소규모 기업 면제 조건에도 불구하고 계속기업 의구심이 있으면 추가 공시가 필요하다. PS 270.A18은 이 공시 요구사항과 감사 절차의 연계점을 제시한다.
2단계 평가 과정: 사건/상황과 완화계획 분리
IDW PS 270은 계속기업 평가를 두 단계로 분리한다. 제 경험상 실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이 분리를 지키는 것이다. 경영진이 "은행이 곧 승인할 겁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1단계의 객관적 판단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1단계: 의구심 사건/상황 식별 (PS 270.15)
경영진의 완화 조치를 고려하기 전에 객관적 사건과 상황만으로 계속기업 가정에 의구심이 있는지 판단한다. PS 270.A21-A22는 다음 지표들을 제시한다:
- 순운영자본 부족 또는 고정기간 대출 상환 능력 부족 - 주요 공급업체로부터 신용 철회 또는 배당 지급 불능 - 차입약정 위반 또는 채권자의 상환 요구 - 핵심 경영진 퇴사 또는 주요 시장/고객/라이센스 상실
경영진이 제시한 해결책, 신규 자금조달 계획, 비용 절감 방안은 이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2단계: 경영진 계획의 적절성 평가 (PS 270.18)
1단계에서 의구심이 식별된 경우에만 경영진의 완화 계획을 평가한다. PS 270.19-21은 다음 사항의 검토를 요구한다:
-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경영진의 통제 가능 범위 - 계획 실행에 필요한 추가 자금조달의 가능성 - 계획이 의구심 사건/상황을 충분히 해결하는지 여부 - 경영진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은행 승인, 규제 변경 등)의 영향
2단계를 분리하는 이유는 경영진의 낙관적 계획에 의해 객관적 위험 신호가 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실무 적용: Müller Maschinenbau GmbH 사례
Müller Maschinenbau GmbH는 함부르크 소재 산업장비 제조업체다. 2024년 매출액 1,250만 유로(2023년 1,580만 유로). 직원 85명. 자동화 장비 및 부품 제조가 주요 사업이다.
1단계 적용: 의구심 사건/상황 식별
1. 재무상태 분석 - 현재 비율: 0.85 (2023년: 1.42) - 순운영자본: -45만 유로 (2023년: +23만 유로)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8만 유로 (월 운영비용: 95만 유로)
조서 기재사항: PS 270.A21(a) — 순운영자본 부족이 계속기업 의구심 지표로 확인됨
2. 차입 현황 - 운전자금 대출 한도: 200만 유로 (현재 사용: 195만 유로) - 장기차입금: 380만 유로 (2025년 9월 만기 120만 유로 포함) - Commerzbank로부터 추가 신용한도 거부 통지 (2024년 11월)
조서 기재사항: PS 270.A21(c) — 차입약정 한계 근접 및 추가 신용 거부
3. 운영 현황 - 주요 고객 2개사(매출의 65%) 주문량 40% 감소 - 원자재 공급업체 3개사 선급금 요구 (기존 신용거래 중단)
조서 기재사항: PS 270.A22(d) — 주요 고객 상실 및 공급업체 신용 조건 악화
1단계 결론: 경영진의 완화 계획과 무관하게 객관적 지표들이 계속기업 가정에 실질적 의구심을 야기한다.
2단계 적용: 경영진 완화 계획 평가
경영진이 제시한 계획은 4가지다: 1. 새로운 시장 진출 (동유럽 수출 확대) 2. 신제품 라인 출시 (2025년 2분기) 3. 운영비용 20% 절감 (인력 25% 감축 포함) 4. Sparkasse Hamburg로부터 300만 유로 추가 대출
감사인 평가는 다음과 같다.
계획 1-2(신시장/신제품)는 실현 기간이 12-18개월인데 현금 고갈 예상 시점은 3개월이다. 투자에 50만 유로가 필요하나 가용 현금이 부족하다. PS 270.20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조서 기재사항: 신규 수익 창출 계획이 단기 유동성 위기 해결에 부적절
계획 3(비용 절감)은 인건비 절감 효과가 월 23만 유로이나 실행 시점이 2025년 1분기로 노조 합의가 필요하다. Kündigungsschutzgesetz(해고보호법)에 따른 제약도 있다.
조서 기재사항: 절감 규모 자체는 적절하나 실행 시기가 현금 고갈 시점 이후
계획 4(추가 대출)는 Sparkasse 사전 상담 결과 담보 추가 제공 시 검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경영진 소유 부동산 담보 제공 의사를 확인했고 대출 승인 예상 기간은 6-8주다.
조서 기재사항: PS 270.21 — 제3자 승인이 필요한 계획으로 실현 불확실성 존재
2단계 결론: 경영진의 완화 계획은 의구심 사건/상황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다. 추가 대출 승인이 핵심 변수이나 불확실하다.
감사의견 결정
PS 270.25-28에 따라 실질적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으므로 두 가지 중 선택한다. 재무제표 주석에 공시가 불충분하면 한정의견을 발행한다. 공시가 적절하면 무한정의견과 함께 핵심감사사항으로 기술한다.
이 사례에서는 HGB 제268조에 따른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주석에 적절히 공시되었으므로 무한정의견과 함께 핵심감사사항으로 기술한다.
실무 체크리스트
1. 의구심 지표 체크리스트 (1단계): 순운영자본 및 현재비율 계산과 전년 대비 분석. 차입약정 조건 검토 및 위반 사항 확인. 주요 고객/공급업체 관계 변화 파악. 현금흐름 예측과 실제 현금 보유액 대비.
2. 완화 계획 평가 (2단계): 각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PS 270.20 기준으로 평가. 경영진 통제 범위 밖 요소들(은행 승인, 시장 반응 등) 식별. 계획별 예상 실현 시점과 현금 고갈 시점 비교.
3. 문서화 요구사항: 1단계와 2단계를 구분한 조서 구성. 각 의구심 지표에 대한 PS 270 문단 참조 기재. 경영진과의 논의 내용 및 입수 증거 기록.
4. 감사의견 결정: HGB 주석 공시 적절성 평가. 핵심감사사항 기술 시 PS 270.A35 참조. PS 270.25-28 요구사항 충족 확인.
흔한 실수
1단계와 2단계를 혼재하는 실수가 가장 빈번하다. 의구심 사건 식별 시 경영진 계획을 동시에 고려하여 객관적 위험을 과소평가한다. 막상 해보니까 이 분리가 생각보다 어렵다. 경영진이 미팅에서 "이미 은행과 논의 중입니다"라고 말하면 1단계 조서에 그 내용을 적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1단계 조서에는 팩트만 적는다. 경영진의 해명은 2단계에서 다룬다.
완화 계획의 낙관적 평가도 빈번하다. PS 270.20이 요구하는 회의적 관점 없이 경영진이 제시한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문제다. 감리에서 이 부분이 지적되면 "왜 경영진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관련 자료
- 계속기업 위험평가 도구 - IDW PS 270 2단계 평가 과정을 지원하는 위험점수 계산기 - 감사기준서 용어집: 계속기업 - 계속기업 가정의 정의와 실무 적용 가이드 - [향후 게시글: IDW PS 270과 HGB 공시 요구사항 연계 실무] - 계속기업 불확실성 공시와 감사의견 결정 가이드